도공 '헌혈자 하이패스카드 증정'…소아암 어린이 치료에 헌혈증 기부

기사등록 2024/09/20 10:34:23

도로공사 'ex-모바일 카드 나눔' 헌혈 독려 행사

[서울=뉴시스] 한국도로공사-대한적십자사 프로모션 ex-모바일카드 사진. 2024.09.20. (자료=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3~27일 5일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자들에게 모바일 선불하이패스 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대구 혈액원 소속 헌혈의 집 28곳은 프로모션 기간 헌혈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ex-모바일카드' 3000장을 증정한다. ex-모바일 충전카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충전·실시간 이용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불하이패스카드다.

헌혈자가 증정받은 ex-모바일카드를 '고속도로 통행료' 앱에 등록하면 도로공사가 1만원을 충전해준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시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모든 공기업 중 헌혈 실적 1위를 달성했으며 희귀난치병·해외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생명나눔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공기업 최초로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에도 가입했다.

도로공사는 헌혈뱅크로 모은 헌혈증은 매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수집된 헌혈증은 추후 수혈이 필요한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생명나눔 활성화는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적십자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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