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내려진 광주·전남, 시간당 최대 60㎜ 강한 비

기사등록 2024/09/20 06:31:30

오전까지 시간당 30~50㎜ 장대비

많은 비에 저지대 침수·사고 주의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린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서부경찰서 앞 교차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4.07.1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장흥 유치 100㎜, 완도 98.5㎜, 완도 신지도 95㎜, 해남 북일 88㎜, 장흥 81.8㎜, 강진 73.8㎜, 영암 학산 66.5㎜, 강진 성전 66㎜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장흥 유치 37.5㎜, 화순 능주 35㎜, 장흥 28.4㎜, 화순 이양 28㎜, 광주 남구 27㎜, 함평 월야 25㎜다.

현재 전남 장흥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광주와 나주·담양·장성·화순·고흥·보성·순천·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여수·광양·구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대 30~50㎜ 상당의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은 6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밖에 이날 오후에도 광주와 전남내륙에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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