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30㎏·장어 10㎏ 등 마련
SSG는 19일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야구장 임직원 식당에서 저녁 만찬과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신수는 소고기 30㎏, 장어 10㎏ 등의 메뉴를 푸짐하게 준비했다. 구단 프런트, 응원단, 경호, 그라운드 키퍼 등 구단 관계자 150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었다.
또 추신수는 직접 쓴 감사 편지와 함께 본인의 모습이 디자인된 수건, 마스크팩, 샴푸 등의 선물 꾸러미도 함께 선사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뎌내고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16시즌 동안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96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4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SSG와 계약하며 전격 KBO리그행을 택한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즌이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추신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위해 애쓰는 구단 관계자를 위한 선물을 마련,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서로 입고 있는 옷이 다르지만, 모두가 구단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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