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홍성, 예산)이 19일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최근 세종시의회의 박람회 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박람회 국비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된 상태에서 시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지역 발전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결과라는 것이다.
강 의원은 "최근 10년간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된 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사례는 전무하다"며 "이번에 시예산 삭감으로 해당 예산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쟁점 사안으로 부각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세종과 대전 지역에 여당 소속 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충청권 시도지사의 역점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재부(기획재정부)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하면서 2026 태안 원예치유박람회와 연계한다면 충청권 발전의 호기로 보고 세종시와 충남도가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충남 홍성, 예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두 박람회가 동반 성공할 수 있도록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예산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국정 과제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지난 12일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에 여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1일 최민호 시장 핵심 사업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위원회 구성 관련 예산 14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안은 준비 부족과 재정 상황 등을 고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꾸준히 개최 반대를 해왔다. 기획재정부에서 통과된 관련 예산안 77억원은 국회에 상정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