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우병우 처가 의혹 등 수사
尹정부 '검수완박' 위헌 심판 청구 작업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새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김 내정자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김 내정자는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전관했다.
'노벨상 사관학교'라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낸 그는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제도개선TF 파견,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2013~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TF에서 활동했고, 2016년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 특수팀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 의혹 등을 수사했다. 2019년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지휘했으나 6개월여 만에 서울고검으로 좌천성 전보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인 2021년 7월 법무부 헌법쟁점연구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임명돼 이른바 '검수완박법'의 위헌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작업을 맡았다.
지난해 2월엔 검사장급인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법무실장은 법령·송무·국제법무 등 국가의 법률사무를 담당하는 자리로, 법무부 내 주요 보직으로 꼽힌다. 이후 9개월여 만에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는 2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프로필
▲1972년 대구 출신 ▲덕원고등학교 ▲서울대 사법학과 ▲37회 사법시험 합격 ▲27기 사법연수원 수료 ▲서울지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검사 ▲독일 막스플랑크 국제형사법 연구소 객원연구원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법무부 검찰제도개선 TF 파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법무부 검찰제도개선 TF 파견)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대구고검 검사(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 ▲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 ▲울산지검 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전고검 검사 ▲서울고검 검사(법무부 헌법쟁점연구TF 팀장) ▲법무부 법무실장(검사장급) ▲법무연수원장(고검장급)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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