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여주서 양성 판정…선제 대응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경기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길어져 질병 전파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양구군에 이어 18일 경기 여주시에서 전신 피부 결절 증상을 보인 소가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판정됐다. 증상으로는 발열, 건강 소실, 침 흘림, 눈물 흘림, 콧물 흘림을 나타내며,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원주시는 럼피스킨 병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소 사육 농가 전체에 대해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
럼피스킨 백신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급한다. 소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방문 접종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백신접종과 함께 농장 주변 물웅덩이와 같은 흡혈 곤충 서식지에 대한 방제도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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