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풀스박스'로 B2B 사업 '건강한 먹거리' 활용 늘린다

기사등록 2024/09/20 14:32:49

4대 핵심 전략 '건강한 경험' B2B 식당 브랜드로 적용

B2C 사업서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 활용 강화

풀무원 CI.(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풀무원이 '풀스박스(PUL'S BOX)', '풀스팟(PULSPOT)' 등의 이름으로 4대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건강한 경험(Healthy Experience)' 확대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도시락 음식점업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풀스박스(PUL'S BOX)', '풀스팟(PULSPOT)' 등을 상표 출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스박스(PUL'S BOX)', '풀스팟(PULSPOT)'은 기업 식당에 들어가는 브랜드"로 "채소, 과일 등 건강한 원물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채소, 과일 등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식단 활용을 늘리는 것이다.

풀무원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4대 핵심 전략으로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를 내세웠다.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브랜드 활용은 식물성 지향과 건강한 경험 등 4대 핵심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풀무원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에서도 4대 핵심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도시락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밀의 '정성한상'은 한식 스타일 도시락 정기 구독 식단이다. 2022년 처음 출시돼 지난해 리뉴얼을 거쳤다.

단체로 점심을 구독할 수 있는 '디자인밀 원데이 밀박스' 서비스도 올해 6월 새로 선보였다.

기존 개인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을 직장인들이 단체로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 생애·생활주기 맞춤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은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건강한 경험'의 통합 실행 플랫폼으로 선언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사인 '마이베네핏'의 지분 4.6%를 사들이기도 했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사인 마이베네핏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자사의 디자인밀 업그레이드에 시너지를 얻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8억5435만원으로 전년 동기(167억7719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30억4895만원으로 4.9% 늘어 증가폭이 크지 않다.

기존 식품 산업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낮은 만큼 플랫폼 산업에 투자해 소비자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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