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석 전후 9~18일 112 신고 작년보다 32% 줄었다

기사등록 2024/09/19 13:41:03
세종남부경찰서 길기정 보람지구대장이 지난 12일 만관경 합동 순찰에 앞서 관내 범죄 취약지 등에 대한 공동체 치안을 통한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도현 기자 = 세종 경찰이 추석 명절 특별 치안 대책을 추진한 결과 관내에서 연휴 기간 동안 112 신고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관내 112 신고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32.4%가 줄어들었다.

또 가정폭력은 39.7%, 아동학대는 60%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범죄 취약지 집중 순찰 활동을 전개했고 특공대와 기동대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보람, 금남, 부강파출소에서는 연휴 전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의원, 자치경찰위원회, 이통장 등과 함께 범죄 취약지 합동 순찰을 실시했으며 위험요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예방하는 공동체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합동으로 명절 기간 관내 금은방 및 금융기관 등에 대해 일제 방범 진단을 실시한 지난 6일 오전 11시 40분께 조치원읍에서 금은방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에서 800만원 상당의 금 절도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즉시 인상착의를 파악해 전파했고 무전을 청취한 기동순찰대는 금은방과 4.5㎞ 떨어진 예상 도주로를 순찰하던 중 용의자를 검거했다.

또 일 평균 교통량은 약 4만3725대였고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에는 5만6020대로 이동량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상습 정체 구간에 맞춤형 교통 관리를 실시해 관내 교통사고 부상자는 지난해보다 22.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원호 청장은 “지난 13일 NK세종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며 “응급실 관련 112 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인 코드1을 지정,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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