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은 무료
집에서 작성하는 전자예진표 도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20일에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부터 2011년 1월1일생까지 13세 이하 어린이부터 시작되며,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2일에 시작한다.
65세 이상의 경우 10월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이번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1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돼 활용될 예정이다.
전자예진표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접속해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접종 당일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발생하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각의 전자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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