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성↑

기사등록 2024/09/18 12:11:35

남자부 9월21~28일·여자부 9월29일~10월6일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왼쪽부터), 우리카드 마이클 아히, 삼성화재 마테이 콕, OK저축은행 마누엘 루코니. 2024.05.1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여자부 경기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펼쳐진다.
 
남녀부 각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남자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여자부에서는 일본의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가 초청팀으로 참여한다.

7~8월에 개최됐던 예년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9월 말에 열리게 되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코트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능해 외국인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각 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회를 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V-리그에 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이 불었다.

지난 시즌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2020~2021시즌 팀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를 선발했다.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과 재계약이 불발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를 지명했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를, 우리카드는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를 선발했다. OK저축은행은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와 손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이 부상을 당하자 교체를 단행했다. 새 외국인 선수로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를 영입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을 택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행운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선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튀르키예)와 함께한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재계약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남녀부 14개 팀 중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을 제외한 12개 팀이 새 얼굴을 맞이했다.

1순위로 뽑힌 선수들이 관심을 모은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신장 196㎝의 미들블로커 장위(중국)를 지명했고, 남자부 우리카드는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를 선발했다.
 
신임 감독들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남자부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브라질·프랑스) 감독,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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