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80대 경운기 앞바퀴에 깔려 숨져
20대 여성 일손 돕다 농약살포기에 깔려 사망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추석 연휴 경북에서 농기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46분께 의성군 봉양면 신평리에서 80대 남성 A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이날 경운기 앞바퀴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앞서 16일 오후 4시19분께 추석 연휴에 청송군 고향 집을 찾아 조부모의 농사일을 돕던 B(여·26)씨가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졌다.
B씨는 안덕면 복리의 한 과수원 인근에서 이동형 농약살포기가 1.7m 아래 밭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추석 연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중 농약살포기가 넘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17일 안동시 임하면 천진리에서 경운기가 도랑에 추락해 40대 C씨가 다치는 사고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 농기계는 반드시 조작 방법을 숙지해서 안전하게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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