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흘곶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전국 2위 우수공동체 선정

기사등록 2024/09/18 08:52:47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육성사업비 지원

어업소득 향상, 수산자원 보호, 귀어인 확보 높은 평가

[수원=뉴시스] 안산 흘곶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바지락 조업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에서 안산시 '흘곶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전국 2위 우수공동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민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고 자체규약을 제정하며 어장 보호, 소득증대 등의 활동을 하는 공동체 형태의 어업을 말한다.

이번 평가에서 '흘곶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바지락·새꼬막 종패 살포, 해안가 청소 및 연안 정화 활동 등을 통해 수산자원과 어장환경 조성에 힘쓴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비 총 2억3000만원(국비 1억15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생산물 공동판매, 체험·방문객 대상 간이판매장 운영, 자체 포장지 개발 등을 통해 어업소득 향상에 노력하고 매년 공동체 총회를 열어 자체규약을 제·개정해 자율관리어업 활동을 현실화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흘곶 공동체는 늘어난 수익을 회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귀어인의 어촌계 가입비를 없애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귀어인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도내 42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대상으로 채포 금지 체장 준수, 조업금지기간 확대, 어장 청소, 해적생물 구제, 종자 방류 등 자율관리어업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자율관리어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우수공동체 성공 사례가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확산을 위해 교육 및 홍보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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