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내 인도에서 지름 1.5~2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은 상수도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나사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했고, 흘러나온 물에 토사가 유실돼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배관은 센트럴파크의 공중화장실 등과 연결돼 인도 밑 지하 3m 깊이에 매설됐다.
공단은 인력을 투입해 땅꺼짐으로 생긴 물웅덩이 배수 작업과 함께 파열 상수도관 등의 복구 작업을 벌였다.
공단 관계자는 "상수도관 이음새 보수를 마친 뒤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모든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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