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은 16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코너 '사건수첩-우리 졸혼할까요?'에서 "(이혼 생각을) 한 번 했었다. 그런데 (남편 최양락이)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이혼이라는 두 글자는 말하지 말자… 인연이 됐는데 나 책임 져야지'라고 했다"고 감동적인 경험담을 내놔 웃겼다.
또 팽현숙은 "남편이 이혼은 절대 안 된대요. '하나 엄마가 내 노후를 책임져야지… 먼저 죽으면 안 돼. 내가 먼저 죽고 뒤처리하고 와!'라고 했다"고 개그맨다운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그런 소릴 듣고 왜 같이 사시느냐"며 "만약에 지금 나이에도 결혼 안 하셨으면 서른살은 어린 연하남들이 줄 설 것"이라며 분개했다. 팽현숙은 "나 그런 거 안 바란다"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막상 오면 받아줘야지"라며 솔직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휩쓸었다.
그러면서 팽현숙은 "남자 사랑을 많이 못 받은 여성들은 '식사하셨어요?'라고 웃어주면 착각을 할 때가 있다"며 "저는 저에게 잘해준 남자가 없었다. 오직 최양락 씨뿐이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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