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강남, 거의 애인이었는데"…7년간 손절 왜?

기사등록 2024/09/17 01:00:00
강남(위), 사유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일본 출신 MC 사유리가 가수 강남과 7년간 손절한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는 16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미용실에서 강남을 처음 봤는데 누가 봐도 일본 사람이었다. '일본 사람이냐'고 물어봤고, 그때 바로 친해졌다. 우리는 거의 애인이었다"면서도 "내가 몇 개월간 계속 전화했다.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삐쳤다"고 털어놨다.

강남은 "하루에 2~3시간씩 통화했다"며 "이렇게 친한데 내 결혼식에 안 왔다. 갑자기 사유리 누나가 연락이 안됐다. 그냥 냅뒀다. 7년 동안 연락이 안됐고, 누나가 삐친 줄 몰랐다. 7년 후 대기실에서 만나 '누나 오랜만'이라고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연락을 못 받았다"며 "회복하는데 3~4개월 걸렸다"며 "누나가 몰라서 그때부터 연락을 안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그때 안 만났으면 10년 동안 연락이 끊길 뻔 했다"며 "난 강남이 (촬영장에) 오는 줄 몰랐다. 대기실에서 이름 보고 강남XX 그랬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강남 부인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관련해선 "마음에 든다"며 "이렇게 일찍 결혼할 줄 몰랐다"고 귀띔했다.

강남은 "결혼 전에 누나가 상담을 많이 해줬다. 나도 결혼할 줄 몰랐다"며 "'정글의 법칙'에서 아내를 만났는데, 민소매를 입고 있더라. 등근육이 정말 멋있었고, '결혼하겠다' 싶었다. 상화씨도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 걸 보고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하더라. 우린 첫만남부터 손을 잡았고, '결혼하자'고 얘기하고 사귀었다.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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