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한국인 최초 '일본 시니어오픈 골프 챔피언십' 우승

기사등록 2024/09/15 21:31:27 최종수정 2024/09/15 22:21:43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장익제는 2위

[서울=뉴시스] 최호성이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일본골프협회 제공) 2024.09.1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최호성이 일본골프협회(JGA)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엔·약 7억 5600만원)'에서 우승하며 일본 시니어 무대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 일본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최호성이 최초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2위 장익제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그는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역사까지 새로 써냈다.

또한 이번 우승을 통해 최호성은 시니어 무대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부터 국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에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최호성에 이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장익제가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석종율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10위, 허석호는 최종 합계 4오버파 288타를 쳐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한국 시니어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최경주가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달 9일에는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치고 미국 시니어 무대 첫 승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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