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미나가 체중 10㎏ 이상 감량한 시누이에게 현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지금까지 구독자들을 속인 수지의 다이어트 몰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브 방송 녹화가 끝난 뒤 류필립, 미나 부부의 집을 찾은 시누이 박수지씨의 모습이 담겼다. 체중을 10㎏을 뺄  때마다 100만원씩 주기로 한 동생 부부의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과감한 의상을 입고 동생 부부의 집을 찾은 시누이는 감량을 자신했다. 이에 동생 류필립이 체중계를 가져왔고 체중계에 오른 수지 씨의 몸무게는 128㎏를 가리켰다. 한 달전 139㎏이었던 시누이는 10㎏ 감량에 성공했다.

시누이는 "144㎏에서부터 살 빼기로 해서 계약서 쓰자고 불러놓고 지금 15㎏을 뺐다"며 기뻐했고 류필립은 100만원을 건넸다. 100만원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미나의 질문에 "일단 컴퓨터 중고를 하나 구입할 것"이라며 "100만원으로 먹진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솔직히 요즘 먹는 재미가 없어졌고 옷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내가 필립이한테 보여주려고 옷도 가져왔는데 솔직히 살 빼기 시작하면 내가 살짝 노출증이 생긴다. 요즘 올케가 집에서 옷을 화려하게 입는 게 너무 부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두 자릿수가 되면 올케랑 필립이가 명품 못을 사준다고 하니 요즘은 소소한 쇼핑을 한다"며 "제 다이어트를 응원해달라, 필립이 지금 거덜 나는 소리가 들리느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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