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통행 속도 위반 적발 건 수가 가장 많았던 지점은 각기 연제지하차도와 여수 웅천생태터널 앞 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광주 북구 빛고을로 북광주나들목 방면 연제지하차도 입구에서만 속도 위반 6만2464건이 단속됐다.
하루 평균 34.2건 꼴로 광주청 관할 구역에서 가장 과속 적발이 많았다.
이어 광산구 송정초 송도로 입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4만2791건, 광산구 송정서초 송정1교 방면 스쿨존 4만127건 순으로 과속 차량이 하루 평균 20건 이상 적발됐다.
특히 광주에서는 과속 단속 상위 10개 도로 중 7곳(송정초·송정서초·백운초·대반초·양동초·정암초 앞 왕복 구간 양방향)이 스쿨존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여수시 웅천생태터널 앞 시청 방면 도로에서 과속 3만7835건이 적발돼 하루 평균 20.7건으로 나타났다.
고흥군 고흥 방면 과역교차로에서도 지난 5년간 3만5209건(일 평균 19.3건)이 적발됐다. 순천시 주암면 장수원회관 앞 도로는 과속 3만2743건(일 평균 17.9건)이 단속돼 전남청 관할 구역 중 세 번째로 과속 단속 적발이 많았다.
한병도 의원은 "과속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법규 위반이다. 운전자의 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지점에서 과속 단속이 빈번이 발생하고 있는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속도 위반 적발 상위 지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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