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낙산공원 '예술품은 매력정원' 열린다

기사등록 2024/09/19 06:00:00 최종수정 2024/09/19 06:24:25

음악과 미술 즐길 수 있는 행사 마련

[서울=뉴시스]미술이 펼쳐지는 정원 현장. 2024.09.1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28일과 다음 달 5일 낙산공원에서 '예술품은 매력정원'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예술품은 매력정원은 서울 공원에 예술을 접목시켜 매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공원 여가 행사다.

21일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와 함께하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이 열린다. 어반스케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림 도구와 스케치북을 갖고 뚝섬 매력정원에서 정원 풍경을 직접 그리고 작품을 간직할 수 있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란 펜이나 연필, 휴대용 물감 등 재료를 활용해 여행지나 도심 풍경을 종이에 담아내는 활동이다.

21일 음악분수 인근 가든센터 옆 무대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이 진행된다.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가 펑크와 얼터너티브록 등 노래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낙산풍류. 2024.09.1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과 다음 달 5일에는 낙산성곽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매력가든투어-낙산풍류'가 준비돼 있다. 대학로와 동대문으로부터 이어져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산공원에서 역사 해설을 들으며 성곽길을 산책하고 판소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낙산풍류에 제공되는 오디오가이드는 틴틴파이브 멤버인 방송인 이동우씨가 맡았다. 시력을 잃어버린 후 비로소 사람들의 목소리와 호흡에 집중하게 됐다는 그가 역사 해설을 들려준다.

낙산전시관 앞 야외 무대에서 국악 공연이 열린다. 판소리보컬리스트 권송희와 최혜원 등이 전통과 현대음악이 조화된 판소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음악과 미술이 곁들여진 예술품은 매력정원에서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원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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