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생도 300명 대상 '국가번영과 호국 보훈' 특강
"지속가능 성장 위해 인센티브 작동 사회 만들어야"
오 시장은 13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 강당에서 사관생도를 비롯한 학교 주요 직위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번영과 호국보훈' 주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의 번영은 큰 혁신보다 평범한 국민 한명 한명이 도전하고 모험하는 분위기 속에서 창출되는 성취와 성공이 쌓여 이뤄지는 것"이라며 "또한 국민이 도전하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국가번영과 경제성장을 위해선 인센티브가 작동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다수의 개인이 도전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자본주의의 궁극적 목표"라며 "인센티브가 보장되는 사회구조의 핵심은 경쟁이며, 자유가 보장된 경쟁 관계 속에서 비로소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약자, 중앙·지방, 미래세대, 자유진영의 4대 동행을 통해 진정한 국가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자동행지수', '서울디딤돌소득', '서울런'을 언급하며 "불평등을 방치하면 나라의 번영은 없으며 약자와의 동행이야 말로 사회 근간을 흔드는 불평과 불만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화합,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진영과의 동행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미중 패권 경쟁 가속화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상 국제사회에서의 동맹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오 시장은 한국의 외교안보대응 전략으로 전략적 모호성과 전략적 명확성을 넘어선 단계인 전략적 유연성을 제시했다.
그는 "안보는 다른 나라에 맡길 수 없는 과제로 스스로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안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주국방은 모든 나라의 원칙이며 북한 핵위협이 이미 현실이 된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속에서만 해법을 찾는 것은 중간적인 해결책이며 핵잠재력을 가져야 한다, 핵 재처리 권한을 최소한 일본 수준까지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6.25 참전 22개국의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공간 조성에 대한 구상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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