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와 FBI, 트럼프 선본 해킹한 이란 수사 곧 기소- AP

기사등록 2024/09/13 07:30:59 최종수정 2024/09/13 09:54:45

지난 달 선거본부가 "중요인들 민감한 이메일 해킹"주장

이 문제 수사 결과 형사 기소 곧 이뤄질 듯- AP 소식통들

[오클랜드=AP/뉴시스] 트럼프 선거본부를 해킹한 이란 해커들에 대한 미 법무부와 FBI의 기소가 임박했다고 AP소식통들이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해리스 TV토론이 거행된 10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술집에서  두 후보의 TV 토론이 방송되는 모습. 2024.09.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법무부가 그 동안 트럼프 선거본부에 대한 이란의 해킹설에 대해서 수사한 뒤 이를 형사 사건으로 기소할 방침으로 준비해왔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이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게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한 기소가 언제 발표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그 동안 미 연방수사국(FBI)은 수사관들이 올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이란 해커들의 노력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법무부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자기들이 아직 기밀이 해제되지 않은 이 수사 건에 대해 발표할 권한이 없다며 AP통신에게 익명을 전제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이 기소는 곧 임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선거본부에 대한 해커들에 대한 기소는 워싱턴 포스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는 트럼프 선거본부가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사이버 공격으로 민감한 이메일들이 이란에게 해킹당했다"고 주장해 온데 대해 8월12일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본부는 8월10일 "그 동안 중요 인사에게서 받은 이메일들이 해킹 당했다"며 아마도 이란 해커들이 관여해서 민감한 내부 문건들을 훔쳐서 배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선거 본부는 이란이 관여했다는 특정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그렇게 밝혔고,  AP통신도 이를 그렇게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