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동 등 9개 지구 283억 투입
공정률 51% 내년 7월 완공 예정
지속 정비로 공공수역 수질개선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하수도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지반침하 예방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도시 외곽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는 하수도정비사업과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폐수관로 정비도 시행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질오염을 예방한다.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초전동 등 9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에 하수처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상대, 하대, 장재, 초전, 판문, 내동, 정촌, 금산, 집현, 명석 일부 지역에 하수관로가 설치된다.
지난 2022년 6월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51% 수준으로 2025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강 수질 개선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의 조성으로 시민들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기술진단을 통해 파손되거나 노후된 하수관로를 우선 교체·보수해 하수 차집률을 향상시키고 지반이 침하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민선 7·8기에 총사업비 1290여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30년 이상 사용중인 상평산업단지 내 노후 폐수관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32억원이다. 현재 진도율은 35%다.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의를 거쳐 폐수관로 파손으로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대신로 구간은 정비를 완료했다. 단계적으로 남강로, 큰들로, 공단로 구간을 2025년 12월까지 정비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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