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추석연휴, 10명 중 1명 '해외여행'…가족 단위 일본·베트남 인기[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기사등록 2024/09/15 10:11:00 최종수정 2024/09/15 10:55:20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에 120만4000명

코로나19로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 예상

추석 연차 사용 계획 있나…75.4%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여름 휴가철 맞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준비를 하고 있다. 2024.07.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올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올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도 나왔습니다.

이번 연휴는 이달 19일과 20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그동안 가지 못했던 가족 단위 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기간(9월13~18일) 120만4000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를 다녀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루평균 20만1000명이 인천공항을 찾는 것인데요. 실제 이용객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평균 여객은 인천공항 개항 이래 추석 연휴 중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올 추석연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서울=뉴시스]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추석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인포그래픽. 2024.09.15. (그래픽=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민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1.2%가 연휴기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의 경우 엔저 현상으로 물가가 싸다는 이점과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운 베트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6시간 이내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8%로 지난해(70.9%) 보다 3.9%p 늘어났습니다.

해외 체류기간의 경우 '1주일 이내'로 응답한 비율은 74.6%로 지난해 61.8%와 비교해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혼자(12.6%), 직장동료(4.0%), 단체·모임(2.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추석 연차를 사용 계획이 있냐는 질문도 흥미로웠는데요. 응답자 75.4%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 1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 ±1.27p입니다. 

◆신공항여지도
국내공항은 신속하고 빠른 출입국 시스템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암흑기를 거치고 승객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제공항에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과 평소 궁금했던 공항 속 이야기들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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