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김치특화 산업단지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기사등록 2024/09/17 12:16:00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 실행계획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전북자치도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열고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군은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전북자치도로부터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의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는 농생명산업의 강점을 살려 특화산업 육성과 국가적 거점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로 혁신기업 유치, 각종 국가공모사업, 시범사업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군은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을 비롯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310억원) ▲김치양념가공시설 구축 신활력플러스사업(21억원) ▲발효식품 플랫폼 구축(40억원) ▲특화품목 김치절임 6차 산업화(20억원) 등 사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맞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김치원료 공급단지구축, 발효 및 김치양념산업 거점공간, 발효 및 가공의 연구개발 및 지원센터 등과 연계·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김치산업 농생명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봄, 가을, 겨울 배추·무 생산기반 조성과 생산농가 조직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튼튼한 기반도 만들어 갈 방침이다.

군은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김치산업육성TF팀을 올해 6월에 신설했다.

김치산업육성을 위한 '고창군 발효 및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의 제정을 준비 중이다.

심덕섭 군수는 "김치산업은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기반 산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사업"이라며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더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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