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일제강점기 공예산업 최초 사료집
한국 공예의 태동기인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강점기에 우리 공예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했던 한국 최초의 기술교육기관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종합 사료집이다.
3권으로 구성됐으며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에 관한 근대기 신문기사와 기관요강을 수록한 사료집(제1권) ▲중앙시험소의 조사보고 21건을 번역한 자료집(제2권) ▲한·중·일 3국의 공예교육을 비교연구한 전문가 논문집(제3권)으로 이뤄져 있다.
사료집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교육과 연구를 주도했던 두 기관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중앙시험소의 도자와 옻칠공예 관련 주요 보고서들은 당시 조선의 자원 현황과 공예 산업 실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다.
서울공예박물관 박물관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소재 공공도서관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사료집은 우리 근대 공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향후 공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근대 공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연구활동을 지속하여 우리나라 전체 공예사를 새롭게 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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