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RISE 활용해 의료 혁신 나선다…"종합 계획 수립"

기사등록 2024/09/12 16:36:49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의학 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나선다.

제주도는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 계획에 발맞춰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RISE는 대학 지원의 행정·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체계를 통해 2030년까지 약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필수 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우수 의료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의학 교육 여건 개선은 의대 교원·시설·교육기자재 확충, 각 대학의 강점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지역·필수 의료 교육 및 실습 강화, 대학병원을 지역 필수 의료 의학연구 거점기관으로 육성, 의대 입학부터 지역 정주까지 선순환 체계 확립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특히 도는 RISE를 활용한 우수한 지역·필수 의료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대학-의료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지역 의료 문제 해결과 지역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혁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진명기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기회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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