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CJ올리브영은 국내 '올영세일'과 글로벌몰 '빅뱅세일' 기간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입점한지 5년 이내인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고 12일 밝혔다.
'빅뱅세일'은 일 년에 네 번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할인행사인 '올영세일'의 글로벌 버전이다.
전 세계 150여개국으로 배송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진행된다.
우선 세일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올리브영에 입점한 지 5년 이내인 '루키 브랜드'를 다양하게 구매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리쥬란·바이오던스·성분에디터·토리든·VT(브이티) 등이 올영세일 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이 지난해부터 육성 중인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인 락토핏과 푸드올로지 등도 마찬가지다.
상품별로는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앰플',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모공 앰플',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락토핏 '골드(유산균)'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빅뱅세일에는 국가 별로 관심 상품군이 조금씩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미국은 선케어, 영국은 피부 진정이나 잡티 개선 같은 피부결 관리, 일본은 슬리밍 등 이너뷰티와 구강·헤어·바디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을 구매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선케어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화장품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선케어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자극은 적고 기능이 좋은 데다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꼽는다.
영국 소비자들은 아누아 '복숭아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딥 마스크', VT '리들샷 에센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등 피부 관리에 특화된 상품을 집중 구매했다.
일본 소비자의 특징은 관심 범위가 K뷰티를 넘어서 K라이프스타일과 K이너뷰티까지 아우른다는 점이다.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는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컷팅 젤리', 뷰센 '치아 미백제' 등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