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부당대출 전수조사 요구에 "우리은행에 우선 집중"

기사등록 2024/09/11 19:00:36 최종수정 2024/09/11 20:12:2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경제)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1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다른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에 난색을 표하며 "현재 하고 있는 우리금융·우리은행 검사에 우선 집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은행 말고 다른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 중이고 검사 여력도 고려를 해야 된다"며 "우선순위도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면적으로 하는 부분까지는 어렵다"고 했다.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종료 후에는 전수조사를 고려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그것은 제가 확답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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