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건희·채상병 특검 미상정 방침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집중하자며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추석 연휴 이후에 처리하자고 제안하자 "환영하고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우원식 의장께서도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한 의료상황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환영하고 공감한다.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채 상병 특검·지역화폐법 등 쟁점법안 3건을 모두 미상정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 의장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국회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며, 오는 19일 본회의에 해당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여야에 협의를 요청했다.
그는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이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어렵사리 여야의정 사회적 대화 입구에 서 있는 만큼 한 걸음 더 내딛어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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