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5 울트라,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다

기사등록 2024/09/11 11:05:12

무게 219g, 두께 8.2㎜ 예상…전작 대비 각각 13g, 0.4㎜ 줄어

기기 전반 크기 줄지만 베젤 얇아지며 화면 크기 확대도 기대

갤럭시 S25 울트라(오른쪽) 예상 이미지와 갤럭시 S24 울트라의 디자인 비교. (사진=아이스유니버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의 플래그십폰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S25 울트라의 예상 디자인에 이어 기기의 대략적인 제원 등이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의해 공개되고 있다.

중국의 IT 팁스터 '빙위저우'는 갤럭시 S25 울트라의 기기 무게가 219g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S24 울트라(232g)보다 13g 줄었고, 전날 공개된 애플의 최고급 모델 아이폰16 프로 맥스(227g)과 비교해도 8g 가량 가볍다.

줄어드는 것은 무게 뿐만이 아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두께는 8.2㎜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8.6㎜보다 0.4㎜ 줄어든 수준이다. 이외에도 기기 너비는 77.6㎜(가로) x 162.8㎜(세로)로 예상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규격은 79㎜(가로) x 162.3㎜(세로) x 8.6㎜(두께)였다.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감싸고 있는 베젤은 보다 얇아지면서 화면 크기도 전작의 6.79인치에서 6.86인치로 소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기의 전반적인 두께와 크기는 줄어들면서 화면은 더 커지는 셈이다.

이처럼 갤럭시 S25 울트라가 '다이어트'에 나서는 것은 최근 중국업체를 필두로 스마트폰 경량화, 초박화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에서 이같은 경쟁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도 더 얇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기기가 더 얇고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소폭 변경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존의 각진 형태를 벗어나 보다 둥근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예상이 들어맞을 경우 갤럭시 S22 울트라 이후 3년 만에 각진 디자인에서 벗어나게 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울트라의 외형이 변경되는 이유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스를 착용하지 않는 상태로 울트라 모델을 사용하면 각진 부분이 사용자 손바닥을 파고들어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그립감 등을 더 높인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갤럭시 S25 울트라는 실성능도 전작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후면 메인 렌즈는 2억 화소, 5배 망원 렌즈는 5000만 화소로 그대로 유지되지만 3배 망원 렌즈와 초광각 렌즈의 화질도 5000만 화소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엑시노스 25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탑재가 유력하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에 탑재된 A18 프로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5000mAh 배터리와 45W 고속충전, 맞춤형 오라이언 CPU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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