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추석 연휴 돼지열병·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대책

기사등록 2024/09/11 10:13:50

13·19일 관계시설 일제 소독…공동방제단 총동원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유입 차단 특별대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명절 전후인 13일과 19일에 축산농장, 축산관계시설 그리고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야생멧돼지 검출 지역, 소규모 농가 등 방역취약지역은 지자체·공동방제단 소독 자원(5대)을 총동원해 집중소독한다.

소 10두 이상 축산농장 진입로는 한우협회 보은군지부에서 차량 방제를 지원한다.

이 밖에 추석 명절 귀성객 이동이 많은 터미널 등에서 축산농가 방문 자제, 접경지역 입산 자제,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신속 신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ASF는 야생멧돼지 이동이 활발한 9~10월 주로 발생한다. 2019년, 2020년, 2022년에는 추석 연휴 뒤 전국에서 각각 2건씩 발생했다.

올해 ASF는 경기·강원·경북 등 양돈 농장에서 8건, LSD는 지난달 경기 안성과 이천 소재 농장에서 재발해 전파 차단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농가는 성묘 직후 축사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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