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야기로 베트남서 127명 사망·54명 실종

기사등록 2024/09/11 01:25:28 최종수정 2024/09/11 06:28:24
[하노이=AP/뉴시스]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10일 오후 6시(현지시각) 기준 127명이 사망하고 54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VN익스프레스, 영국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하노이의 한 놀이터가 태풍 야기로 인해 물에 잠긴 모습. 2024.09.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아시아를 강타한 슈퍼태풍인 '야기'의 영향으로 10일 오후 6시(현지시각) 기준 127명이 사망하고 54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VN익스프레스, 영국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사망자, 실종자는 야기로 인한 홍수, 산사태로 인해 발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 실종자 외에도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752명이 부상했다.

수도 하노이에 있는 홍강 등 여러 강의 수위가 위험할 정도고 높아져 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베트남 옌바이, 라오까이, 타이응우옌 등에 피해가 집중돼 약 3만50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약 150만 명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현재 북부 18개 지역 401개 자치구에 홍수 및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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