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외교차관 면담…교통 등 多분야 협력 확대 공감대

기사등록 2024/09/10 20:25:43

조태열 장관, 우즈벡 차관 통해 장관 친서 전달받아

[서울=뉴시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0일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 차 방한한 일홈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전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홈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을 면담했다.

김 차관은 먼저 하이다로프 차관의 REAIM 고위급회의 참석에 사의를 표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후속 조치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이에 양 차관은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활성화하고 공급망·교육·보건의료·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교통·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기로 했다.

김 차관은 또 우리나라 최초의 대(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구체 이행을 비롯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하이다로프 차관은 한-중앙아 지역 간 다양한 협력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그간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REAIM 고위급회의 행사장에서 하이다로프 차관을 접견하고 사이도프 외교장관 명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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