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무신사가 고객 니즈에 맞춘 '커스텀'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특허청에 '무신사 커스텀'이라는 상표 등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꾸미기 공간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혹은 온라인 커스텀을 통해 나만의 티셔츠 등을 주문·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무신사 측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이나 일정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패션업계는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커스텀 서비스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오는 13일 개장하는 잠실 롯데월드몰점 매장에 'UTme!(유티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명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비롯한 800여 가지의 이미지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고유한 티셔츠와 토트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명동점에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선보인 커스터마이징존 '서울 랩(Seoul Lab)'을 확장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 명동점을 시작으로 강남, 홍대 등 주요 매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휠라'는 업계 최초로 본인만의 취향과 족형을 고려한 테니스화 커스텀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CUSTOM STUDIO)'를 선보였다.
원하는 테니스화를 고른 뒤 발에 맞는 핏을 선택하면 된다.
자주 이용하는 코트의 특성에 따라 바닥면 디자인도 커스텀 할 수 있으며, 최대 14가지 컬러 옵션을 둬 테니스화 전면, 측면 등을 원하는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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