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일 관계 개선 효과 체감할 수 있게 협력 사업 차질없이 이행"

기사등록 2024/09/10 10:17:58 최종수정 2024/09/10 13:28:52

"기시다와 12차례 정상회담, 협의체 모두 복원"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 국민 안전·편의 증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한일 양국 간 관계가 복원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됐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며 "외교, 국방, 경제, 첨단기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 분야 수출통제가 해제됐고, 전략 물자 수출 우대국 조치인 화이트리스트가 복원됐다"며 "또한 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됐고, 경제안보대화와 수소협력대화가 신설돼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교류도 연간 1000만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번 (12번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와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하기로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양국 간 협력 사업과 정부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0.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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