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힘 민생공약 협의 나서야…지구당 부활법 등 신속 처리"

기사등록 2024/09/10 10:28:34 최종수정 2024/09/10 13:52:52

국힘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 반발로 여야 회동 무산에

"성폭력범죄처벌법 등 민생법안 처리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여야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구성 논의를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당 대표 회담에서 합의된 여야 민생공통공약 협의기구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생 입법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 주 지역화폐지원법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민생회복지원특별법에 이어 내수를 진작하는 법안"이라며 "국민의힘도 이 법 처리를 위한 표결에 동참해놓고 (민주당이 지역화폐법을) 강행 처리했다며 민생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여야 정책의장 회동'까지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것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쟁 중에도 밥은 먹어야 한다'고 했던 입장인가"라며 "민주당은 (여야 간) 협의 기구 구성이 끝내 불발되더라도 (거대 양당) 대표가 합의했던 주요 민생 법안들은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주요 민생 법안으로 ▲성폭력범죄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농어업 재해보험법 ▲화물자동차운수법 ▲일가정양립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지역의사양성법 등을 제시했다.

진 의장은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지구당을 부활시키기 위한 법안도 정기국회에서 신속히 추진하겠다. 국민의힘에 전향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