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글로벌 미식도시 종합 지원 방안 제시

기사등록 2024/09/09 16:31:28

음식관광 확대·세계화·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향토 먹거리 지리적 표시 강화해 정체성 강화

[부산=뉴시스] 블로그로 본 부산여행을 온 이유.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연구원이 글로벌 미식도시를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연구원은 9일 BDI 정책포커스 ‘맛의 용광로 부산, 글로벌 미식도시를 꿈꾼다’를 발간하고, 부산이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을 위한 음식관광 확대 ▲B-푸드의 세계화 추진 ▲준비된 창업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을 위한 음식관광 확대 방안으로는 부산의 관광 자원과 음식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천안 호두과자나 경주 황남빵과 같은 부산 특화 스트리트 푸드를 개발해 관광 상품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B-푸드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서는 '부산 해안선 빛 축제'와 같은 대규모 음식 관련 축제를 제안했다. 또 '부산 피란 밥상' 등 부산 대표 향토 음식의 공통 브랜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향토 먹거리의 지리적 표시를 강화해 부산 음식의 정체성과 가치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도 제안했다.

준비된 창업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체계 강화 방안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음식점 상권 분석 및 컨설팅 지원을 요구했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책과 골목상권 내 공공 인프라 확충, 공용 주차시설 확대를 통해 상권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연구원은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토대로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부산의 음식이 새로운 관광 자원과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음식 문화는 전통화(동래파전, 재첩국, 기장 짚불곰장어), 세계화(어묵, 활어회, 완당), 지역화(밀면, 돼지국밥, 구포국수), 다양화(조방낙지, 문현곱창, 초량돼지갈비)로 대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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