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추석연휴 기간 119 신고 99만건
평소보다 하루 평균 119 신고 29% 늘어
"단순 정보 문의 등은 문자·영상통화 이용"
10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주말을 포함해 추석연휴 기간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총 99만2400건으로, 하루 평균 4만1853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신고접수 건수 대비 28.5% 증가한 수준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단순 문의 및 정보 안내를 요청하는 신고가 38%로 가장 많았고 구급출동 요청 신고가 21%로 다음을 차지했다. 연휴기간 영업 중인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 문의가 늘어나면서 관련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은 연휴기간 신고 폭증에 대비해 상황 요원을 확충하고 신고접수대를 증설하기로 했다. 또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문자나 사진, 119 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길었던 지난해에는 이런 식의 다매체 신고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지난 한 해 접수된 다매체 신고 건수도 89만6049건으로 전년(66만689건) 대비 35.6% 늘었다.
소방청은 이러한 다매체 신고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지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연휴기간 특별경계 근무 등 소방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이송 대책에도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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