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서 반성 목소리 나오기 시작"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에 반대 입장을 낸 것에 대해 "김 지사가 민주당 1호 당론인 '이재명표 13조 현금살포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정혜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책의 비현실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20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실제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집중적인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정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현재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격차해소 정책과 약자 복지의 효과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정책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정책에 집중해달라"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법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는 법안 처리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현금성 포퓰리즘을 배격하면서 우선순위에 기초한 합리적인 민생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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