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네덜란드·독일 등도 승리 거둬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에서 활약 중인 알바니아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바니아는 8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4~2025시즌 UNL' 리그B 1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바니아는 체코를 4-1로 누른 조지아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아사니는 이날 4-2-3-1 전술에서 '3'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우크라이나가 후반 4분에 나온 유힘 코노플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시간이 길진 않았다.
후반 9분 알바니아의 아르디안 이스마일리가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는 역전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아사니가 주인공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최전방 공격수 레이 마나이가 넘겨준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잘 지킨 알바니아는 우크라니아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광주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를 밟은 아사니는 리그 33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는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리그B의 2조에 자리한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아일랜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26분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쐐기골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또 리그A 3조에 자리한 네덜란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만나 5-2 대승을 기록했다.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디 학포(리버풀) 등 팀 내 대표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조에 독일은 헝가리를 만나 5-0으로 크게 이겼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웨스트햄)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이어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등이 골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