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에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전쟁 범죄"를 확대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의 나세르 카나니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북부 도시 제닌과 툴카름, 그 밖의 난민 대피소들을 공격하는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철수한 직후에  인터넷 플랫폼 X에 올린 성명서에서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도시를 파괴하고 전 지역의 기반시설을 파괴한 광적인 행동에 이어서 이제는 서안지구에서도 같은 짓을 하고 있다.  특히 서안지구 북부의 제닌 시와 툴카름시에 대한 이런 공격은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전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들은 "도덕적, 인도주의적, 법률적 의무"를 다해서 그러한 "전쟁범죄"의 재발을 막아내야만 한다고 카나니 대변인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 부터 서안지구 북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포격을 계속하면서 이번에 수행한 작전은 "앞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군사 작전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서안지구에서 계속된 이스라엘의 미사일 포격과 공습으로 8월 28일 이후 1주일 동안 3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죽고 145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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