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픈 '신라모노그램 다낭' 필두로 미국·인니·베트남 등 진출 계획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호텔신라는 2019년 론칭한 '신라모노그램'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기존 특급호텔 계열인 '더신라', 비즈니스 호텔 '신라 스테이' 등도 핵심 3축을 구성해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오픈한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호텔신라의 대표적 해외 진출 사례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베트남 현지 대기업이 소유하고 신라호텔이 위탁 경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슈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분류된다.
대다수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어퍼업스케일급(상위 15%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으로는 해외에서는 두 번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17번째 호텔이다.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택시로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17km)에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Hoi An) 역사지구도 약 20분 거리에 있다.
논누억(Non Nuoc) 해변과 맞닿아 있으며 도보거리에 골프장도 있어 휴양과 문화유산 탐방, 골프 라운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도 그대로 옮겨왔다.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 등 4개의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에게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텔신라는 추후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10여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에 특급호텔 계열인 '더신라', 비즈니스 호텔 '신라 스테이' 등도 힘을 더한다.
신라스테이는 미국 LA에 북미 1호점을 출점한다.
한인 투자그룹 SSH 아메리카 LLC가 2000만 달러에 매입한 LA한인타운 인근 5층 높이 오피스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위탁 경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건물 재건축에 착공했고 신라스테이는 건물의 보강공사, 인테리어 및 본공사, 시설 입점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1층에는 한국 문화롤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과 한국 IT기업 상품 등 한국 기업 브랜드를 소개하는 영업장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도 200여개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새너제이'를 열 준비 중이다.
미국령 괌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신라모노그램으로 진출한 뒤 베트남 깜란에 신라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 등 거점지역 진출 여부를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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