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전역에서 대남 살포 의심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총 7건 접수됐다.
계양구 3건, 남동구 2건, 부평구·중구 각 1건이다.
풍선 안에는 쓰레기와 오물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7시2분 계양구 동양동 한 아파트 인근 풀밭에서 쓰레기더미가 묶인 채 터지지 않은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이어 오전 8시7분, 오전 8시42분 계양구 서운동 일대 길거리 2곳에서도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전 7시35분 남동구 서창동 장아산에는 오물풍선이 터지면서 잔해가 바닥에 널브러졌다.
또 오전 9시3분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남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각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군부대 및 경찰에 현장을 인계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260여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 북한의 이번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5월28일을 시작으로 올해 1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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