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정부의 제3기 수소도시 지원 사업에 경북 울진군이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울진에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도민이 무탄소 혁신도시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지역 특화산업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가운데 내년에 장기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북도는 우선 태양광을 이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도 청정수소를 생산해 울진을 친환경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운행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급 연료전지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울진에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경북도의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 구축사업의 일부다.
김병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울진을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경북에 새로운 수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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