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천년의 빛,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 주제
공간 확장, 신규 미디어파사드 등 20여 콘텐츠 선보여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야간 전시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미륵사 천년의 빛,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관람객에게 미륵사지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륵사지 일대와 익산박물관 등 20만㎡에 달하는 거대한 전시장에 ▲이심전심 ▲삼라만상 ▲삼륜청정 ▲오매일여 ▲연계존 등 5개 구역이 마련됐다.
올해의 차별점은 범위의 확장에 있다. 지난해에 비해 활용 공간이 대폭 확대되고, 새로운 차원의 다양한 예술이 그 공간을 채운다.
실제 '시그니처 레이저아트쇼'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20여 신규 콘텐츠가 기획됐다. 미륵사지를 가로질러 미륵산 숲까지 공간이 확장되면서,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로 가득 찬 미륵사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무대를 활용한 공연과 전시가 기존 드론라이트쇼를 대체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미륵사지를 단절하던 대형 스크린을 과감히 제거해 미륵사지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적 경험을 통해 백제 문화의 깊이를 느끼고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느끼게 된다.
미륵사지 석탑 뒤 강당지를 활용한 융복합 소리 콘텐츠와 미륵산 숲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레이저아트도 주목할 만하다. 눈과 귀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예술 애호가까지 모든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구에 설치된 LED 미디어벽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된 백제 악공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도 야간 개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는 물론,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이뤄진 상상 사파리 야간경관, 먹거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공식 누리집(iksanlightfesta.kr)과 익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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