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개발 추진" 제주 찾은 수과원장, 고수온 피해 넙치양식장 점검

기사등록 2024/09/05 15:26:09

제주 양식 피해 추정액 현재 약 127억원

[부산=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용석 원장이 제주 지역 넙치 육상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제주권역에는 지난 7월31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특히 제주 서부 해역에는 지하 해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양식 생물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제주해역의 어류양식 산업은 주로 육상 양식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제주해역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가 총 57건(피해 금액 46억원) 발생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64건(피해 추정액 약 127억원)이 접수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최 원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육상 양식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수온에 강한 양식 참조기 대량생산 시험 현장을 점검했으며,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원장은 "지속되는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 어장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를 입은 어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참조기, 벤자리 등의 산업화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대체 품종 개발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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