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선정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10개소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2024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거창군은 김천리 일원 6만5445㎡에 내년부터 4년간 국비 50억원, 지방비 34억원 등 총 84억원을 투입하여 강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남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인 김천리 일원은 80년대 이전에는 강남지역의 중심지역이었으나, 각종 시설들의 이전으로 현재는 노후 된 주택과 골목길, 방범시설이 부족하여 주민들의 생활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주민 및 생활 인구의 활동 공간 부족 등 문제점이 만연하여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이 필요한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울퉁불퉁한 골목길 노면 정비, CCTV 및 도로표지병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마을 내 오랜 유휴부지에 연 면적 700㎡, 2층 규모의 주민 공동체 공유거점 공간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돌봄, 문화,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해당 부지를 매입·완료함으로써 사업진행의 추진력을 더했다.
이밖에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소공원과 꽃밭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웅곡천변 열주등과 디자인 가림막을 설치하여 마을 내 경관을 개선함으로써 누구나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지역활력타운사업,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선정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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