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이슈가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위원장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빠른 시일 내에 딥페이크 관련 TF를 구성해 여러 의원과 전문가를 모시고 현상 진단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안 의원은 "(TF 운영을) 제대로 하려면 실력있는 구성원과 예산이 필요하다"며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발견하고, 신고하는 데에 필요한 인력과 전문가들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TF 운영을 위한 여건이 충족될 경우 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안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1호 법안으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 법률안은 대통령 소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결과물에 인공지능에 의한 생성 사실을 표시하도록 해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한 관리 대책 등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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