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과 카지노 양대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 50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5월 410억5600만원을 94억원(23.1%) 이상 넘어선 액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5800만원)과 비교해도 약 183억원(57.2%) 수직 상승하면서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월 100억원대 수준에 머물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지난해 초 3년여 만에 해외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된 이후 급상승했다.

지난해 5월 개장(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대(219억원)로 올라선 드림타워 매출은 두달 만인 7월(325억원)에 300억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월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500억원대를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도쿄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 러시에 가세해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부문별로 봤을 때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매출과 드롭액, 이용객수 등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기 때문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8월 순매출 330억1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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