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국정감사 요구 청원 동의율 100% 충족
해당 사업 영향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 우려
"K-컬처밸리 사업 신속한 정상화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특히 K-컬처밸리의 신속한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CJ와 재협상 등을 포함한 민간개발 주도로 사업방식 재전환 ▲경제자유구역과 K-컬처밸리 분리 추진 ▲다자 협의체(경기도, 고양시, 고양시민, 정치권, 기업) 구성 등 구체적인 대책도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협약 해제로 인해 CJ와 분쟁 등이 소송으로 번질 경우 K-컬처밸리 정상화가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레나 공연장은 사업 특성상 설계 및 운영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데 경기도의 공영개발 방식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K-컬처밸리 협약 해제 발표와 함께 고양시민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K-컬처밸리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대상지역으로 신청한 JDS 지구 17.66㎦는 주민공람을 시작하며 별도의 사업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재 K-컬처밸리 부지도 토지소유권 회복 등 경기도와 CJ와의 분쟁 등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의 각종 사업협조가 필요한 고양시가 이 같은 입장을 표명 배경에는 지난 7월 경기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K-컬처밸리 공영개발 결사반대' 등 고양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5일부터 시작된 'CJ라이브시티 무산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종료 5일을 앞둔 지난 1일 청원 동의율 100%(5만명)를 넘기면서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 ▲옛 CJ라이브시티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건설은 경기도와 GH가 협력해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영개발 추진을 연이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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